야고로돈이란?

나라시대인 720년에 발발한 ‘하야토의 반란’ 때 리쓰료 정부에 반항하던 주민 하야토들의 통솔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반란은 진압은 되지만 많은 희생자를 낳았고, 잔혹한 처형 등도 행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후에 이 투쟁에 패배한 하야토들의 혼령을 달래는 방생회가 행해졌는데, 이것이 지금의 ‘야고로돈 축제’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고시마현 이와카와 하치만 신사, 미야자키현 니치난다노우에 하치만 신사에도 모셔져 있는데, 그 중에서 야마노구치의 야고로돈은 장남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야마노구치 야고로돈 축제

11월 3일에 미야코노조시 야마노구치초 도미키치에 있는 마루노 신사 (마토노쇼 하치만구)에서 행해지는 제사로, 1990년에 미야자키현의 지정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야고로돈 동상은 신장이 4m나 되며 빨간 얼굴에 검은 수염, 마로 만든 흰옷을 걸치고 있습니다. 허리에는 2개의 칼, 머리에는 세 갈래의 창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마루노 신사에서 약 600m 떨어진 ‘이케노오 신사’까지 ‘하마쿠다리’라고 불리는 신사 행렬이 행해지는데, 야고로돈이 선두에 서서 천천히 행진합니다.